사주명리학으로 보는 심리분석 #2 병화(丙火), 정화(丁火)
사주명리학으로 보는 심리분석 #2 병화(丙火), 정화(丁火)
천간 10글자 중 세번째와 네번째 글자인 병(丙), 정(丁)의 성격과 심리에 대해 알아보자.
모두 화(火)의 기운을 가지고 있으나 병(丙)은 양(陽)의 기운을 정(丁)은 음(陰)의 기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성격과 심리를 보인다.
사주명리학, 천간(天干)에 따른 성격과 심리 #2
1. 병화(丙火)
병화(丙火)은 천간(天干)의 세 번째에 해당하는 간지이며,
음양으로는 양(陽)이고 오행으로는 화(火), 계절로는 초여름의 특성을 갖는다.
병화는 물상으로 태양으로 보는데, 태양 처럼 끊임없이 발산하려는 기질을 갖는다.
거침없이 밖으로 에너지를 쏟아내나 속이 텅빈 상태이다.
10개 천간 중 가장 양의 기운이 강하여 활발하고 진취적인 성향이 크다.
또한, 대중의 주목과 인기를 한꺼번에 받는 것이 병화의 특성이다.
화(火)는 예의를 뜻하기도 하는데, 병화는 위와 아래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는 예의로
윗사람에게는 깎듯하고 아랫사람에게는 권위를 보인다.
또한, 대의와 공익을 위해 희생하려는 희생정신, 불의를 못참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끊임없이 발산만 하려고 하여 남의 말을 수용하는 부분이 약하며,
자신의 기분와 현재 상태가 표정으로 그대로 드러난다.
또한, 에너지를 끊임없이 분출하는 탓에 체력관리에 어려움이 있으며, 열정이 빠르게 식는다.
병화(丙火)의 성격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1) 장점
- 활동적이며 활발하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 추진력과 돌파력이 있다.
- 예의가 바르며, 사리분별력이 있으며, 타인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십이 있다.
2) 단점
- 사치스럽고 분위기에 편승하는 타입이다.
-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고 타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 다혈질적이며, 집착과 소유욕이 있어 이기적으로 보인다.
2. 정화(丁火)
정화(丁火)는 천간 글자 중 네 번째에 해당하는 간지로
음양으로는 음(陰), 오행은 화(火), 계절은 완연한 여름에 해당한다.
물상적으로는 촛불이나 조명을 생각하면 되는데,
병화(丙火)처럼 멀리 뻗어 나가는 에너지는 아니지만 때로는 더 더운 기운을 갖는 것이 정화(丁火)이다.
정화(丁火)는 다정하고 주변사람들의 아픔을 보살피는 온화한 성향을 갖는다.
병화(丙火)는 위와 아래에 대한 예의가 있다면, 정화(丁火)는 도덕적 형식을 중요시 하는 예의이다.
형식적인 예의를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것이 정화(丁火)의 특징이다.
자신의 주변을 보살피려는 특성 때문에 주변을 아우르는 리더십이 있다.
다만, 화의 본질적인 성격인 다혈질적인 본성은 내제되어 있다.
겉으로는 활발하고 부드러운 듯 보이나 내면에 화(火)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정화(丁火)의 성격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1) 장점
- 부드럽고 섬세하며 온화한 성격이다.
- 절제력이 있고 타인을 배려한다.
- 예의가 바르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자 한다.
2) 단점
- 예민하고 민감하며 다혈질적으로 자기 중심적인 면이 있다.
-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성향이 커지면 쉽게 타인의 말에 흔들리게 된다.
- 상상력, 생각하는 것이 많아 순간 순간 변화가 많다.
병(丙)과 정(丁)이 갖는 심리에 대해 알아보았다.
해당하는 글자가 강한 사주를 갖는 사람은 특히 위와 같은 심리를 보일 것이다.
사람의 사주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글자간의 관계와 세력을 보고 십성, 신살을 잘 따져봐야 한다.